FCF (잉여현금흐름)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업의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Free Cash Flows (잉여현금흐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이란 투자자에게 분배할 수 있는 회사의 현금 흐름을 측정한 것입니다. 

사업을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모든 지출을 한 후 회사에서 창출한 현금을 나타냅니다.

즉, FCF는 회사가 모든 운영 비용, 이자 지급 및 자본 지출에 대한 투자를 지불하고 남은 현금 금액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FCF는 투자자에게 분배할 수 있는 현금 흐름으로써 투자자란 채권과 주식 투자자 모두를 포함합니다.

따라서 FCF는 배당금 지급, 주식 재매입, 부채 상환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의 양을 반영하기 때문에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이면서 회사의 현금 창출 능력을 평가하고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FCF를 계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회사의 핵심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인 회사의 영업현금흐름(OCF)부터 시작합니다.

그런 다음 해당 기간 동안 발생한 자본 지출(CapEx) 금액을 뺍니다.

이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FCF = OCF - CapEx

이외에도 영업현금흐름 대신 EBITDA를 영업으로 발생한 현금흐름의 대용치로 사용하여 FCF =  EBITDA - CapEx - Opex로 계산하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FCF와 EBITDA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지표 모두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성과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중요한 재무 지표이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FCF는 회사가 자본 지출을 고려한 후 창출하는 현금 흐름을 측정한 것입니다. 

즉, FCF는 기업이 사업을 유지하거나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유형자산(PP&E)에 대한 투자 비용을 지불하고 남은 현금의 양을 측정합니다. 

FCF는 회사가 성장을 위한 투자, 배당 및 자사주 매입 형태로 주주에게 분배하기에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나타내기 때문에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측정하는 데 유용한 척도입니다.

반면에 EBITDA는 회사의 수익성을 측정하는 데 더욱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또 EBITDA는 계산의 편리성으로 인해 기업 현금 흐름의 프록시로 자주 사용됩니다.

FCF와 EBITDA의 주요 차이점은 FCF는 자본 지출을 설명하지만 EBITDA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FCF는 비즈니스 유지 또는 성장 비용을 고려하므로 회사의 현금 창출에 대한 보다 완전한 그림을 제공합니다.

반면에 EBITDA는 공격적인 회계 관행에 관여하거나 영업 외 비용이 상당한 회사에서 더 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의 사업 모델이 자본적 지출 투자가 많은 회사라면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인 반도체, 조선 등 장치산업) EBITDA는 높게 나타날 수 있지만 FCF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자본적 지출이 크지 않은 회사들의 경우에는 FCF가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FCF가 마이너스인 회사는 투자자에게 배분할 자금이 없으나 FCF가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는 이를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통해 투자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할 수 있습니다.

채권투자자 입장에서도 FCF가 여유있다면 차입금 상환을 통해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높일 수 있고 회사의 신용도가 올라가면 투자자가 보유한 채권의 가격도 상승할 여력이 생기기 때문에 주식과 채권 투자자 모두에게 이롭습니다.

요약하면 FCF와 EBITDA는 둘 다 중요한 재무 지표이지만 회사 재무 상황의 다른 측면을 측정합니다. 

FCF는 자본 지출을 고려한 후 회사가 창출하는 현금 흐름을 측정한 반면, EBITDA는 영업 외 비용을 계산하기 전 회사의 수익성을 측정한 것입니다. 

두 지표 모두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성과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니 투자자는 투자 결정을 내릴 때 두 지표를 모두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