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ITDA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식 분석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무 지표 중 하나인 EBITDA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EBITDA는 "이자(I), 세금(T), 감가상각비(D&A) 전 이익"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영업 수익성을 평가하는 데 자주 사용되는 Non-GAAP 재무지표 중 하나입니다. 

Non-GAAP 이란 회계기준에 따라 계산된 것이 아닌 지표들을 말합니다.

참고로 전 세계의 회계기준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지는 데 미국의 회계기준 GAAP (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과 유럽에서 주로 사용하는 국제회계기준인 IFRS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로 나누어집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Non-GAAP 재무지표를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투자분석 관점에서 회계규칙이 때때로 회사의 재무성과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왜곡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들은 내가 얼마를 투자하면 얼마를 받는지 현금 기준으로 생각하는데 반해 기업의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회계기준은 발생주의 원칙을 사용합니다.

발생주의 원칙이란 현금의 입출입이 기준이 아닌 거래의 발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현금주의와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EBITDA와 같은 지표는 이러한 왜곡을 제거하고 회사의 재무 성과에 대한 보다 정확한 그림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EBITDA를 사용하는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기업의 사업 성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EBITDA는 회사의 핵심 비즈니스 운영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은 이자, 세금을 제외하고 운영성과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비현금성비용인 감가상각비를 제외하여 이를 통해 회사의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피어그룹과의 비교를 수월하게 해 줍니다. 

EBITDA는 같은 산업군에 속하더라도 기업 마다 다른 재무구조로 인한 영향을 제거하기 때문에 동일한 산업 내 여러 회사의 성과를 비교하는 데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EBITDA는 자본 구조, 세율 및 회계 방법의 차이로 인한 영향을 제거하기 때문에 투자자, 분석가 및 대출 기관이 동일한 산업에 속한 여러 회사의 재무 성과를 비교하는 방법으로 자주 사용합니다.

그러나 EBITDA는 자본적 지출이나 운전 자본 투자와 같이 회사의 재무 성과와 관련될 수 있는 기타 비용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자본적 지출과 운전자본투자는 기업이 사업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지출입니다.

일반적인 자본적 지출 항목으로는 공장을 짓는다거나 기계장치를 구입하는 데 사용하는 돈이며 운전자본투자는 재고확보 등 일상적인 영업을 하는데 필요한 돈입니다. 

따라서 기업의 사업성과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이러한 필수적 지출을 함께 고려해야 하나 EBITDA는 이러한 지출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합하면, EBITDA는 유용성으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널리쓰는 대표적 재무지표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려면 다른 재무 지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