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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19 시대의 주식가치평가 by 어스워스 다모다란
    인컴팩토리 2020. 12. 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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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코로나 19로 전 세계 경제는 코로나 19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실물경제와 점점 괴리가 커지는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과연 기업의 적정가치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CFA Institute Annual Virtual Conference에서 다모다란 교수의 조언을 요약해보았습니다.

     

     

    Aswath Damodaran은 뉴욕대 스턴 비즈니스 스쿨 재무학 교수이며
     
    가치평가 분야에서 세계적인 대가입니다.

     


     

    "기본으로 돌아가라(Go Back to Basics)"

     

    코로나 19로 기업의 이익 성장률, 현금흐름, 심지어 기업의 생존까지 

     

    기업을 둘러싼 수많은 불확실성으로

     

    전통적인 주식가치평가 방법에 어려움을 느껴 포기하고 싶을 것입니다.

     

    위기 이전에 역사적 재무 데이터는 쓸모없어 보이고,

     

    2020년 경제와 기업에 대한 전망은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모다란 교수는 투자자들에게

     

    가치평가방법 기본에 충실하고 팬데믹으로 인한 조정을 적용하라고 권고합니다.

     


     

    피해 분석

     

    다모다란 교수는 먼저 미국과 유럽이 코로나 19가 아시아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깨닫기 시작했던 2020년 2월 14일부터 3월 20일까지

     

    금융시장이 가장 심하게 타격을 입었던 기간을 분석하였습니다.

     

    다모다란 교수는 36,000개 이상의 상장기업을 지역, 나라, 섹터, P/E Ratio, 배당수익률 등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습니다.

     

    분석한 결과 다른 금융위기와는 다르게도

     

    모든 주식이 무차별하게 타격을 입은 것이 아니었으며, 

     

    시장은 나름의 합리성을 가지고 주식을 차별적으로 대우하였습니다.

     


     

    먼저, 가장 성과가 좋았던 섹터는

     

    코로나 19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해줄 수 있는

     

    헬스케어, 제약, 바이오테크 산업이었습니다.

     

    이들 산업은 코로나 19에도 이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또한 자본집약도(Capital Intensity)가 낮고, 화장지나 식품 등 생필품을 공급하는 산업의 성과가 좋았습니다.

     

    그럼 반대로 가장 성과가 나빴던 섹터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금융서비스 산업으로 분석기간 동안 26% 하락하였습니다.

     

    석유기업, 여행회사, 항공사 등이 코로나 19로 영업환경이 나빠져

     

    빌린 차입금을 갚지 못한다면,

     

    그들에게 돈을 빌려준 주체가 누군지 생각해 봤을 때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두 번째 섹터는 에너지였습니다.

     

    전 세계적인 석유 수요 감소와 OPEC과 러시아의 권력다툼으로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유 가격은 각각 53.6%, 62.2% 하락하였습니다.

     


     

    성과가 안 좋았던 섹터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외부 차입금을 동원하여 높은 수준의 선제 투자를 한 기업들이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기업 가치평가 

     

    다모다란 교수는 여행, 비필수 소비재, 대면 서비스업(People-Intensive), 고정비가 높은 기업

     

    초기 스타트업, 그리고 차입 비중이 높은 기업을 코로나 19에 가장 위험한 기업 및 섹터로 꼽았습니다.

     

    예를 들어

     

    보잉은 이미 737 Max 항공기 실패로 매출이 하락하는 와중에

     

    코로나 19로 주요 고객은 항공사가 영업에 어려움을 겪자 다시 한번 타격을 받았습니다.

     


     

    다모다란 교수는 기업의 가치평가 시 자신의 평가논리와 어울리는 시나리오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위기 이후의 섹터는 어떻게 바뀔 것이며, 그 기업이 더 강해질 것인지 아니면 약해질 것인지 등을 말입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에게 다음의 사항을 생각해보고 이에 대해 밸류에이션을 조정하라고 조언하였습니다.

     

    -기업의 영업활동과 매출에 대한 단기적 영향


    -기업이 속한 산업과 산업 내에서의 지위에 대한 장기적 영향


    -기업의 실패 위험


    -주식 위험 프리미엄과 부도 스프레드를 통해 이번 위기가 가격 위험과 부도위험에 미친 영향

     


     

    마무리하며 다모다란 교수는

     

    기업 가치평가 시 기본과 펀더멘탈에 집중하며

     

    불확실성과 늘 함께할 마음가짐을 가지고

     

    만약에 틀리더라도 그럴 땐 다시 밸류에이션을 재검토하여 발전해 나가는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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