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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VB 파산 - 만기보유증권이란?
    인컴팩토리 2023. 3. 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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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미국 실리콘 밸리 은행 파산 사건에서 자주 언급되는 만기보유자산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업이 보유한 금융자산에 대한 회계처리는 크게 목적에 따라 단기매매, 만기보유, 매도가능 3가지로 나누어집니다.

    단기매매자산은 단기적으로 매매할 의도로 취득한 자산입니다.

    단기매매자산으로 회계처리 할 경우 자산의 공정가치 (시장가격이 있다면 시장가격으로 적용)로 회계처리하며 최초 취득원가와 공정가치의 차이 (손익 변동분)은 손익계산서에 인식됩니다.

    단기매매자산의 손익 변동분은 손익계산서 상 당기순이익 이전에 기록되기 때문에 손익 변동이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만기보유자산은 만기까지 보유할 능력과 의도가 있는 자산입니다.

    단기매매자산과 다르게 취득원가로 기록되며 공정가치 변동분을 인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만기보유하지 않고 중간에 매매할 경우 그 손실과 이익은 손익계산서에 반영됩니다.

    마지막으로 매도가능자산은 단기매매와 만기보유로 분류되지 않은 자산입니다.

    단기매매자산처럼 공정가치로 측정되나 공정가치 변동분은 기타 포괄손익으로 인식되어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각각에 대한 예를 한 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단기매매자산

    만약에 어느 회사가 국채 $500,000를 가까운 미래에 매각할 의도로 매입했다면, 재무상태표에 금융자산으로 $500,000을 기록합니다.

    만약에 국채시장에서 해당 국채의 가격이 $550,000으로 거래되고 있다면, 금융자산으로 $550,000을 인식하고 취득원가와 공정가치의 차이인 $50,000를 손익계산서 상 금융수익으로 인식합니다.

    그러면 당기순이익에 $50,000의 플러스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만기보유자산

    만약에 어느 회사가 같은 국채 $500,000을 만기까지 보유할 목적으로 투자합니다.

    최초에는 $500,000를 금융자산으로 인식하고, 향후 $550,000으로 채권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가격 변동으로 인한 손익계산서 상 영향은 없습니다.

    오직 채권의 이자지급으로 인한 이자수익만이 자산가치와 손익계산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나 투자를 결정할 시기에는 만기보유 목적으로 매입을 하였지만, 상황이 바뀌어 만기 전에 매도를 할 경우에는 손익계산서에 실현이익/손실이 반영됩니다.

    예를 들어 $500,000 채권을 급하게 매도하여야 하는데 시장에서 가격이 $300,000라서 이 가격에 팔았다면 $200,000의 매매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경우의 매매손실은 당기순이익 이전 단계 금융투자 손실로 인식되어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당기순이익이 줄어들면 재무상태표의 자본항목에도 영향을 미쳐 회사의 재무상태가 악화됩니다.

    실리콘 밸리 은행의 경우에서도 만기보유자산을 급하게 매도하면서 매매손실이 실현되어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에 큰 영향을 주었고 이로 인해 투자자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매도가능자산
    회사가 $500,000 채권을 매입하였으나 당장 매각할 계획은 없고 만기까지 보유할 계획도 없으면 해당 자산은 공정가치로 평가합니다.

    다만 차이점은 공정가치 변동분 (평가이익 또는 손실)이 기타 포괄 손익에 인식되기 때문에 당장 당기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습니다.

    기타 포괄 손익은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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