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대비 채권투자의 단점 3가지

안녕하세요.

이번 주제는 주식투자 대비 채권투자 단점 3가지입니다. 대표적 단점으로는 자본이득 기회 적음, 이자율에 민감한 가격, 그리고 낮은 유동성입니다.

 

1. 자본이득 가능성 낮음

채권은 주식과 달리 큰 자본이득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채권은 만기 시 표시된 액면금액을 받을 수 있어 시장 가격이 그 이상으로 상승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와 달리 주식은 손실 가능성이 큰 만큼 자본이득 기회도 큽니다. 주식의 최대 손실은 이론적으로 -100%이며, 최대 이익은 이론적으로 무한대입니다. 이에 반해 채권의 최대 손실은 주식과 마찬가지로 -100%인데 최대 이익은 10%를 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채권의 수익 중 대부분이 이자수익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본이득을 노리고 투자하기에는 비효율적입니다.

이처럼 채권은 이익 가능성 대비 손실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채권 투자시에는 자본이득보다 예상치 못한 손실을 방어할 수 있는 데 더 주목하게 됩니다. 채권의 손실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먼저 철저한 신용분석을 통해 원리금 상환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철저한 신용분석을 진행한 후 투자하였더라도 만에 하나 예상치 못한 신용문제가 생겨 가격 손실이 발생할 경우 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최대한 많은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이자율에 민감

기업 실적에 민감한 주식과 달리 채권은 이자율 변화에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채권은 대부분 고정금리 구조로 발행되는데 고정금리 채권은 지급하는 이자율이 만기까지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발행 후 시장 이자율이 상승 또는 하락할 경우 채권 이자의 상대적 매력도가 변화하여 이 부분이 가격에 반영됩니다. 

이자율 변화에 따른 가격 변화의 민감도를 듀레이션이라고 합니다. 듀레이션은 만기가 길 수록 커지는데, 즉 듀레이션이 커진다는 의미는 이자율 변화에 가격이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듀레이션이 긴 채권은 하루 가격 변동성이 주식만큼 움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을 60:40으로 분산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데 여기서 채권이라 하면 듀레이션이 긴 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자율은 주로 경제 성장률, 물가 상승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등 거시 경제 환경에 따라 움직입니다. 이러한 거시 경제 요소는 기업 분석 및 실적을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입니다. 채권을 통해 자본이득을 얻기 위해서는 듀레이션이 긴 채권에 투자하여 이자율 방향성을 예측할 경우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나 앞서 말한 것처럼 거시경제를 예측해서 맞추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므로 채권을 통해 자본이득을 얻으려고 하기보다는 차라리 주식투자를 통해 자본이득을 노리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3. 낮은 유동성

채권은 주식만큼 유동성이 크지 않습니다. 물론 국채처럼 발행규모가 크고 투자자가 선호하는 채권은 유동성이 주식처럼 높지만, 그외 신용위험이 있는 회사채 등 크레디트 채권은 유동성이 주식에 비해 낮습니다.

그 이유로는 먼저 채권은 주식처럼 표준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같은 기업이 발행한 채권이라도 채권 회차마다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 발행 규모도 다릅니다. 또 채권은 발행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시장에 매매가 잘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만기에 가까워질수록 시장을 통한 회수보다 만기 상환이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또 대부분의 투자자가 애초에 투자할 때부터 만기보유를 목적으로 투자하여 시장에 유통되는 채권 수량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또 투자자들은 새로 발행된 채권을 오래된 채권보다 선호하기 때문에 기발행된 채권의 유동성은 더욱 줄어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주식은 주로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반면 채권은 장외시장에서 주로 거래되기 때문에 투자자의 접근성이 낮고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은 거래단위가 커서 주식 대비 거래 접근성이 낮습니다. 

 

이상으로 채권투자의 주식투자 대비 갖는 대표적 단점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