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으로 이자수익 이상 버는 방법

안녕하세요

이번 주제는 채권으로 이자수익 이상 버는 방법입니다.

 

1.     채권의 총 투자수익 (Total return)

많은 사람들이 채권에 투자할 때에는 예금처럼 만기까지 보유 시 정해진 이자를 받는 수단으로 많이 생각합니다.

그러나 채권도 주식처럼 이자수익과 더불어 자본이득까지 노릴 수 있는 투자처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투자 총수익은 배당이나 이자 같은 인컴리턴 (Income return)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본이득 (Capital gain)을 포함합니다.

채권의 투자 총 수익 중 대부분이 이자수익인 것은 맞지만 자본이득 기회도 잘 공부하고 찾아보면 적지 않은 편입니다. 

 

2.     자본이득을 통한 채권의 총수익 극대화

자본이득을 통해 이자수익과 더불어 총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채권가격을 움직이는 요인 2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첫 번째로 이자율이 하락하는 것과 두 번째는 스프레드 축소입니다.

참고로 국채에 투자할 경우 국채는 스프레드 부분이 없기 때문에 이자율 하락만 신경 쓰면 됩니다.

여기서는 크레딧 스프레드가 수익률에 포함되어 있는 회사채 등으로 가정하겠습니다.

먼저 이자율의 움직임은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받습니다.

경제성장률이 높고 물가상승률이 확대되면 이자율은 상승하게 됩니다.

반대로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물가가 하락하면 이자율은 하락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크레딧 스프레드는 채권 발행회사의 신용위험을 반영합니다.

회사의 신용도 즉 원리금상환능력이 개선되면 스프레드는 축소되고 반대로 악화되면 스프레드는 확대됩니다.

크레디트 스프레드는 회사의 부도위험에 대해서 투자자가 요구하는 위험프리미엄이기 때문입니다.

 

3.     듀레이션

그렇다면 채권가격이 상승하려면 이자율이 낮아지고 스프레드 또한 축소되어야 합니다.

향후 경기침체가 예상되거나 물가상승률이 낮아진다고 예상될 경우에 채권에 투자한다면 자본이득을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사채 발행기업의 사업실적이나 재무상태가 좋아져서 회사의 원리금상환능력이 개선된다면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상황이 예상된다면 마지막으로 체크해봐야 할 것은 채권의 듀레이션입니다.

듀레이션은 채권가격이 이자율 변화에 얼마나 민감한지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듀레이션을 정확히 계산하는 방법은 여러 재무교과서에 있으나 대학생이나 수험생이 아닌 이상 알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채권의 잔존 만기가 길 수록 듀레이션이 크다는 것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채권의 잔존 만기가 5년이면 듀레이션도 5보다 살짝 작은 4.5~4.9정도로 생각하면 편리합니다.

그럼 향후 이자율이나 스프레드 축소가 예상될 때 예상 가격 상승분을 계산할 때에는 채권가격 변화 = (-) 듀레이션 * 이자율 변화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기 5년, 이자율이 5.0%인 채권을 현재 매수하고, 1년 뒤 이자율이 1.0% 하락하였을 때 예상되는 채권가격 변화는 +4.0%= (-) 듀레이션 4 * -1.0%)입니다. 

이 경우 채권의 총 수익은 1년간 이자수익 5.0%와 자본이득 +4.0%를 더한 9.0%가 될 것입니다.

만약 해당 채권을 3년 보유 후 이자율이 2.0% 하락하였을 때 매각한다면 예상되는 총수익은 이자수익 15% (5%*3) + 자본이득 4%(잔존만기 2년 * - 2.0%) = 19%입니다.

물론 매수시점 당시 이자율이나 스프레드의 방향성에 대한 예상이 다르게 실현된다면 총 수익은 이자수익 + 자본이득 or - 자본손실로 총수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상이 달라질 경우 투자여력이 있다면 만기까지 보유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 시에는 만기보유수익률 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어 자본손실에 대한 위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채권으로 이자수익 이상 버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